[폐점] 가격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 중식당, 홍루

 그 동안은 단 음식 시리즈(?)를 썼으니 이번에는 중식 시리즈!

 지금까지 썼던 곳은 대부분 서울에 있지만 홍루는 분당 서현에 있어서 가깝다. 분당선 서현역에서 내려 5번 출구로 나와 5분쯤 걸어나오면 있는 엘지 에클라트 오피스텔 건물 3층에 있다. 질러존과 같은 건물.

 내부 모양은 팔선생이 중국 영화의 반점같은 분위기라면 홍루는 깔끔한 카페같은 분위기. 중식당답게 붉은 색을 중심으로 꾸며놓았다.

 1. 들어가니 미묘하게도 팝송이 흘러나왔다.
여긴 중식당이야!

 2. 메뉴판은 인쇄실수로 자간이 좁아서 두 줄이 같이 인쇄된 것과 오자가 있었다.
음식 가격 싼 편도 아니면서 새로 찍어! ;ㅁ;

 3. 직원분들이 입고 있는 차이나드레스가 맞춤이 아니라서 너무 기장이 짧고, 헐렁해서 안예뻤다.
차이나드레스는 기장과 슬릿이 중요하다구! o(T^T)o


 불길한 기분이 들었지만 단품 요리를 여러 개 주문했다.



 맛은 보통 중식 이상이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딱 맞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직원은 여러 사람인데 물을 가져다 달라고 다른 사람에게 3번 이상 말해야 물을 가져다 준다던지 - 직원이 많으면 각 테이블을 책임지고 맡는 식으로 운영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 주문받고 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안되는 요리라고 말한다던지 하면 아무래도 이렇게 분위기와 맛을 함께 구입하려 들어온 식당인데 실망스러웠다. 서비스의 질은 우리가 들어온 이후에나 손님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 손님이 없었단 얘기; - 그리 많은 손님도 아니었고 이정도의 인원도 소화하지 못하다니!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음식의 질은 가격에 비해 떨어지는 건 아니니, 서현에서 점심에 뭘 먹을까 고민될 때 점심특선(12000원, 15000원) 을 먹으러 가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별로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안생긴다. orz

@2005년 12월 28일에, 영원이와 함께

[2009년 11월 7일에 추가] 폐점 한 건 예전에 알았지만 수정하는 게 귀찮아서 미뤄뒀더니 이렇게나 시간이 흘러버렸다. 폐점해서 전혀 다른 가게가 영업중이니 헛걸음하지 않도록 주의!^^
2006/03/18 14:38 2006/03/18 14:38
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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