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예쁜 차전문점, 딜마 티룸

 전에 글에 쓴 적이 있지만 나는 허영 부리는 걸 좋아한다. 내 허영이 담긴 취미 중 하나는 홍차 마시기. 커피도 좋아하지만, 홍차는 커피처럼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음료가 아니라서 커피보다 조금 더 좋아한다.

 보통 카페에서 홍차를 시키면 립톤 티백(..)이 반겨주기에 홍차를 마시는 건 미리 알아보고 찾아간 찻집에서만 마신다. 여느 때처럼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홍대에 새로 생겼다는 찻집을 발견해서 미로와 함께 찾아갔다.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내려 극동방송국 쪽으로 걸어가다가 약도에 나와있던 삼거리포차를 발견. 그런데 아무리봐도 t라는 간판이 안보인다. orz 적어온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보았다. 티마스터님은 친절하셨지만 설명은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orz 삼거리포차의 바로 맞은 편 건물에 있었는데;

 딜마 티룸의 위치를 확인하고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아침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 상태로 길을 헤메여서 지쳐서 차보다는 밥이 고팠다.; 근처의 돈까스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울리는 전화. 친절한 티마스터님이 아직도 헤메고 있는 줄 알고 발신자번호를 보고선 전화를 주신 것; 이렇게나 친절한 티마스터님이라니. 차를 맛보기도 전에 호감도가 +10은 된 느낌이었다.

딜마 티룸 현수막?

정말 반가웠던 딜마 티룸 현수막

 

너무 길어져서 more



http://www.dilmah.co.kr
TEL. 02-3141-7456

@2006년 4월 22일, with eccentric.
2006/05/18 08:50 2006/05/18 08:50
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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