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P.호건 『별의 계승자』

별의 계승자 - 10점
제임스 P. 호건 지음, 이동진 옮김/오멜라스(웅진)
SF는 별로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렇게 책장을 넘기는 게 두근두근 거리는 장르가 SF라면 잔뜩 찾아서 읽고 싶어졌다. 달에서 5만 년 전 우주비행사의 시체―찰리―를 발견하면서 그가 누구인지, 어디서 온 지를 찾기 시작하며 하나씩 드러나는 사실들이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빅터 헌트 박사와 계속 반발하며 꽉 막혀 보이던 크리스천 단체커 교수가 뜨거운 연설을 하는 부분은 너무 두근대서 에필로그를 읽기 전에 한 번 책을 덮고 한숨 돌렸을 정도다. 이게 1977년에 나온 소설이라니! 고전은 정말 대단해! 번역 후기에는 학회SF라는 장르를 개척했다며 추천했다는데 정말 딱 어울리는 소개인 것같다. 똑똑한 남자들이 잔뜩 나와서 이론과 실험으로 다른 방향으로 진실에 다가서는 소설이라니 나같이 똑똑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소설이었다! 대추천♥♥


『별의 계승자(INHERIT THE STARS,1977)』
지은이 제임스 P.호건(James Patrick Hogan)
옮긴이 이동진
펴낸곳 오멜라스 (주)웅진싱크빅
ISBN 978-89-01-09642-1 03840
2009/11/09 00:02 2009/11/09 00:02
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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