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전쟁〉

 내가 『우주 전쟁』을 보러 가기 전에 알고 있었던 것은 원작이 있다는 것과 스필버그가 감독을 했고 톰 크루즈와 다코타 패닝이 나온다는 사실 정도였다.

 [트라이포드가 등장해서 호기심에 차서 바라보고 있었던 사람들을 학살하는 장면]이나 [강물을 따라 흘러 내려오는 시체들]이라던지 [트라이포드가 지하실을 탐색할 때의 떨림]과 [피로 물든 땅]. 스필버그답게 관객을 차근차근 궁지로 몰아넣는다. 불쾌한 경험의 테마파크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달까. 그래서 내겐 이 영화는 알았으면 절대 보지 않았을 공포영화였다. 나처럼 무서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비추천.

ps. 마무리의 허무함에 분노하는 사람들을 고전도 읽지 않은 바보 취급하는 글을 읽었다. 그 사람이 모를만한 것을 물어보고 "흥 그것도 몰라. 무식하긴."이라고 비웃어줄 수도 없고.

우주 전쟁 (War Of The Worlds, 2005)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톰 크루즈, 저스틴 채트윈, 다고타 패닝, 팀 로빈스
기타 : 2005-07-07 개봉 / 116분 / SF,드라마,스릴러 / 12세 관람가


2005년 7월 9일 메가박스 2관 10:35
2005/07/15 04:00 2005/07/15 04:00
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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